[유망종목] 현대자동차‥글로벌 구조조정 수혜주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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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름 잡아온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업체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가운데서도 현대차에 대한 평가는 높아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시장에서 몰락할수록 현대차의 점유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현대차(기아차 포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1~2년 내 점유율 10%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 6만3500원까지 조정을 받은 이후 이달 들어선 7만원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증시를 강타한 작년 10월9일(7만1500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7만원 선을 회복한 것이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우선 현대차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경기 불황의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줄었지만,현대차는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이 끝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유망 우량주에 베팅하려는 눈치 빠른 외국인들은 현대차 주식을 매일같이 순매수하고 있다. 4월 말 28%대에 머물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미 30%를 넘어선 상황이다.
증권사들도 경쟁적으로 현대차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10만원대 목표가도 등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0년 이전 등록차량에 대해 세금 감면제도 시행과 함께 경쟁사인 쌍용차와 GM대우의 부진이 현대차의 내수시장 장악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YF쏘나타 등 후속 모델 출시와 미국 중국 시장의 선전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올 4월까지 현대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15만928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9%나 늘었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특히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 현대차가 한 단계 '레벨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순이익이 2조원을 넘었던 2005년 이후 줄곧 1조원대에 머무르고 있지만,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해외 자회사들도 이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설정하고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톱픽)로 추천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실제 지난 4월 현대차(기아차 포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1~2년 내 점유율 10%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 6만3500원까지 조정을 받은 이후 이달 들어선 7만원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증시를 강타한 작년 10월9일(7만1500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7만원 선을 회복한 것이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우선 현대차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경기 불황의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줄었지만,현대차는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이 끝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유망 우량주에 베팅하려는 눈치 빠른 외국인들은 현대차 주식을 매일같이 순매수하고 있다. 4월 말 28%대에 머물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미 30%를 넘어선 상황이다.
증권사들도 경쟁적으로 현대차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10만원대 목표가도 등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0년 이전 등록차량에 대해 세금 감면제도 시행과 함께 경쟁사인 쌍용차와 GM대우의 부진이 현대차의 내수시장 장악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YF쏘나타 등 후속 모델 출시와 미국 중국 시장의 선전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올 4월까지 현대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15만9289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9%나 늘었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특히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 현대차가 한 단계 '레벨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순이익이 2조원을 넘었던 2005년 이후 줄곧 1조원대에 머무르고 있지만,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해외 자회사들도 이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설정하고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톱픽)로 추천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