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또 '촛불' 들고 장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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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MB 연대 결집 나서
민주당이 또 촛불을 들고 장외로 나간다.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야당 및 재야세력과 연대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은 야3당,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6 · 10 민주화운동 기념 '6월항쟁 계승 및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를 연다. 당내엔 '이명박정권 정치보복 진상규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주선 최고위원)를 구성했다.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은 3일 연석회의에서 "일부에서 민주당의 책임론 제기가 정치공세라고 하는데 책임있는 야당이라면 전 국민적 슬픔과 분노에 얽힌 문제점에 대해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한 책무"라며 "광주민주화운동도 많은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서야 진정한 화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책임론 제기는 '반MB' 진영을 결집해 6월 국회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0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총출동해 대통령 사과와 국정쇄신,MB악법 철회,검찰 수사제도 개혁,대북강경 기조 수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도 진행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촛불을 지핀다고 지펴지겠냐"며 "장외 투쟁하는 게 아니라 늘 그랬듯 연례행사에 참가해 추모제와 맞물려 책임론을 제기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6 · 15 남북공동선언 9주년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야4당과 통일운동단체 공동 주최로 대규모 기념 행사를 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야당 및 재야세력과 연대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은 야3당,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6 · 10 민주화운동 기념 '6월항쟁 계승 및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를 연다. 당내엔 '이명박정권 정치보복 진상규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주선 최고위원)를 구성했다.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은 3일 연석회의에서 "일부에서 민주당의 책임론 제기가 정치공세라고 하는데 책임있는 야당이라면 전 국민적 슬픔과 분노에 얽힌 문제점에 대해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한 책무"라며 "광주민주화운동도 많은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서야 진정한 화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책임론 제기는 '반MB' 진영을 결집해 6월 국회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0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총출동해 대통령 사과와 국정쇄신,MB악법 철회,검찰 수사제도 개혁,대북강경 기조 수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도 진행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촛불을 지핀다고 지펴지겠냐"며 "장외 투쟁하는 게 아니라 늘 그랬듯 연례행사에 참가해 추모제와 맞물려 책임론을 제기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6 · 15 남북공동선언 9주년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야4당과 통일운동단체 공동 주최로 대규모 기념 행사를 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