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400선에 오르면서부터 정체된 흐름이 나오고 있다.
[투자전략]기간조정 지속…종목별 대응-임정현
주봉으로 보면 5월 중순부터 기간조정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떠받히고 있다. 두 조합이 지속되면 가격 조정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내부적인 문제들로 기간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첫번째가 대북 문제다. 북한의 2차 핵 실험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다. 과거 학습효과를 보면 큰 악재가 아니지만 북한의 3대 세습과 연관지어 보면 쉽지 않은 문제다. 북한의 정치와 맞물려본다면 이런 행태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물량 부담에 대한 문제다. 최근 상장사들이 유상증자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고 이 물량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또 KB금융, 우리금융 등에 대한 유상증자 가능성이 나오는 등 일정시점 이후에 상당한 물량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6월 중순까지는 외국인의 매수와 글로벌 증시 기조에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기간조정 내지는 조금 오르는 그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핵문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이 투자심리를 옥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 타이밍은 아니다. 주가는 내재가치와 꿈(심리)을 반영하는데 이미 내재가치는 넘어선 상태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중국 관련주, 원자재 관련주, 유가 상승에 따른 대체에너지 관련주 등 1400 이상부터는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를 잘 캐치해서 대응해야 한다.


/ 임정현 부국증권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