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역내 금융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녹색성장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은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상호관심의 영역을 금융위기,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등 국제공조를 필요로 하는 범세계적인 문제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역내 공동위기대응체제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다자화기금의 조속한 출범을 기대하는 한편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통해 아시아의 재원이 역내에 재투자되어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한 구조를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이 녹색사업을 통해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대응간의 선순환을 이루어 내도록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을 통해 아세안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2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의 하나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창설을 제안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