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 관련 해외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중 대만과 일본에서 '아이온'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고, 오는 3분기부터 상용화 할 전망"이라며 "북미·유럽 시장의 경우 오는 4분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며, 이 같은 해외진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하반기에는 해외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예정이고, 이 같은 해외 모멘텀(상승 요인)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북미·유럽 시장의 경우 국내 제작한 '리니지1, 2'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미미했다"면서도 "'아이온'은 글로벌 이용자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고, 해당 시장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온라인게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