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신종플루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3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여행주는 신종플루의 확산과 북한 리스크 부각 등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여파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마진율이 개선되고 수요감소가 진정되면서 하나투어는 하반기에 이익이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플루와 같은 자연재해나 질병에 의한 일시적 수요위축은 그 영향이 3∼4개월 가량 지속된다는 것. 그러나 감소한 수요는 곧바로 회복돼 왔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연간출국자 수요회복 속도는 5∼7월에 다소 더디지만, 8월부터는 기존 가정치보다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심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조정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하나투어는 환율 하향안정화에 따른 하반기 실적개선과 현재 진행중인 여행업계 1차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