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세계적인 첨단의료산업도시인 일본 고베시가 협력 및 공동연구를 강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보건의료협의회(회장 인주철 대구보훈병원장)는 지난 달 29~31일 3일간 고베시와 고베첨단의료진흥재단을 방문해 세미나를 갖고 ‘분자영상을 이용한 퇴행성 뇌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천연물 신약 개발 연구’에 대해 3년간 공동 연구키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대구보건의료협의회와 고베첨단의료진흥재단은 지난 1월 공동연구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과 대구보건의료협의회소속 대구가톨릭대 박정한 교수 등 방문단은 야다 타츠오(Yada Tatsuo) 고베시장을 찾아 의료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에 대해 고베시의 지원 및 협력을 요청했다.

고베시 첨단의료진흥재단은 2000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의료클러스터로 재생의료, 분자영상기술 등 첨단의료분야에서 선도적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고베시 첨단의료산업도시’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 재단산하에 임상연구센터, 첨단의료센터, 이화학연구소 등 1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 = 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