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홍창규(28)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생애 첫승을 올렸다.

홍창규는 31일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순천CC 다이아몬드 · 루비코스(파72)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68 · 69 · 68 · 72)를 기록,박재범(27)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KPGA에서 시행 중인 외국인 퀄리파잉토너먼트를 통해 지난해 KPGA투어에 합류한 홍창규는 이번 우승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성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올린 3위였다.

홍창규는 우승상금 6000만원을 획득,단숨에 시즌 상금(7031만여원) 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신용진(45 · 삼화저축은행)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강경남(26 · 삼화저축은행)은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5위,시즌 상금랭킹 1위 배상문(23)은 그보다 1타 뒤진 합계 5언더파 283타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상현(26 · 앙드레김골프)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