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SK에너지에 대해 유가 상승과 원화가치 절상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16만8000원(28일 종가 10만2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소용환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SK에너지의 E&P(자원개발)사업과 정유사업 등에서 마진이 증가할 것이고, 원화 가치 절상으로 인해 외환관련손실이 줄어들어 2분기부터 세전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의 경우 유가 상승 및 원화 가치 절상 시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소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유가 상승과 원화 절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에너지가 5억배럴에 달하는 보유 유전가치를 감안하면 실질 자산가치는 20만원을 웃도는 자산가치 우량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