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다음달 1일 KTF와 합병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유무선 통합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인데요. 벌써부터 통신업계는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5월 번호이동 건수는 이미 1백만. 월말이면 120만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2월보다 두배가 많았던 4월(84만)보다도 50%가 더 많습니다. 번호이동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3월 119만도 넘을 지 관심입니다. 번호이동이 많은 것은 핸드폰을 싸게 장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이 싸진 것은 통신회사들이 그만큼 보조금을 많이 주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60만원짜리 쿠키폰도 공짜입니다. “기기값은 1만원이 있는데 요금에서 그만큼 빠지기 때문에 전혀 부담이 없다. 4만원을 쓰면 1만원이 빠져 3만원이 나와...(그러면 기기값 포함해서 4만원?) 예. 맞습니다.” 갑작스럽게 시장의 변화가 생긴 것은 다음달 1일 합병하는 KT 영향입니다. 합병을 앞두고 기선을 잡기 위한 KT, 그리고 자신했던 50.5%의 시장점유율이 깨진 SK텔레콤. 최근 무선인터넷 ‘오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LG텔레콤까지 모두 다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KT가 합병하는 다음달 이후에도 시장의 기싸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정책이 말일날 나와요. KT랑 1일자로 합병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KT는 다음달 1일자로 KTF와 합병을 하고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시대를 엽니다. 이미 인사도, 조직도 정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새로운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출현 보다는 기존의 시장을 둔 치열한 경쟁이 먼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