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말 앞두고 3500억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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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막판 순매도 전환… 코스피 이틀째 상승 1395
외국인의 막판 매수세 덕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반 상승했다. 국내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함께 오르는 등 경기 회복세가 완연하다고 판단해서다. 반면 북핵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개인들은 장 막판에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외국인의 11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3.72포인트(0.27%) 오른 1395.89로 마감,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7.69포인트(1.48%) 상승한 528.8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628억원,4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장마감 동시호가거래에서 대량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마감 동시호가를 통해 순매수 규모를 1100억원 가량 더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연중 최고치인 410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끝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북핵으로 인해 국내 상황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와 기업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 대비 2.6%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같이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개인들은 경기 전망보다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며 3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내내 순매수를 지키던 개인은 마감 동시호가에서 주식을 팔아치우며 58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막판에 260억원어치의 주식을 던지며 순매도 폭을 400억원 규모로 키웠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게다가 다음 주부터 공매도가 재개돼 주말에 주식을 가져가는 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풀이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29일 외국인의 11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3.72포인트(0.27%) 오른 1395.89로 마감,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7.69포인트(1.48%) 상승한 528.8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628억원,4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장마감 동시호가거래에서 대량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마감 동시호가를 통해 순매수 규모를 1100억원 가량 더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연중 최고치인 410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끝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북핵으로 인해 국내 상황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와 기업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 대비 2.6%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같이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개인들은 경기 전망보다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며 3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내내 순매수를 지키던 개인은 마감 동시호가에서 주식을 팔아치우며 58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막판에 260억원어치의 주식을 던지며 순매도 폭을 400억원 규모로 키웠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게다가 다음 주부터 공매도가 재개돼 주말에 주식을 가져가는 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풀이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