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며 신종플루 감염 확진환자는 27일 현재까지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환자가 집단 발병했던 서울 강남구 청담어학원 강사후보 일행 중 1명을 확인했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22) 1명이 증세를 자발적으로 신고해와 확진환자 2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또 이날 새벽 미국에서 입국한 2명이 대한 검사 결과 추정환자로 분류돼 이들의 국적과 나이 등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담어학원을 운영하는 교육기업 청담러닝은 지난 26일 외국인 강사 중 호주 국적 여성(22) 1명과 미국인 2명이 교육을 마친 후 22일부터 1박 2일 동안 서울시 마포구, 경기도 고양시와 광명시로 파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데 대해 "호주 국적 여성이 마포 지역 어학원에 배치돼 23일까지 1박2일 동안 지역사회에 머물렀지만 나머지 3명의 강사는 배정 받은 후 실제로 방문하지 않았다고 복지부가 정정 발표했다"고 알려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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