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과 황정민이 드디어 첫 키스를 하면서 본격전인 로맨스가 펼쳐지게 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 9회에서 '완소커플' 동백(황정민 분)-지수(김아중 분)가 로맨스에 불을 붙인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민과 김아중은 드디어 달콤한 첫 뽀뽀를 하게 된다.

동백-지수커플은 '진짜 부부'임을 증명하기 위해 지수가 신혼부부의 필수 아이템인 '하트 콩 도시락'을 싸들고 동백의 우체국 사무실에 나타난다.

이 때 지수가 경애 눈앞에서 보란 듯이 동백에게 계획에 없던 '기습 뽀뽀'를 해 동백을 당황하게 만든다.

지수는 그동안 강모(주상욱 분)와의 숨겨진 사랑에 힘들어했었으나 동백을 만나면서 점점 더 밝은 모습을 찾아가는 지수의 모습으로 변했으며 더 나아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 지수의 또 다른 깜찍한 매력을 선사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황정민에 '기습 뽀뽀'를 한 김아중은 "사실 지금까지 대시 한번 못해봤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혼자 속앓이 하는 소극적인 스타일이다"라며 "그런데 처해진 상황에서 적극적인 지수가 동백에게 먼저 깜짝 입맞춤을 하는 장면이라 촬영 전 살짝 긴장도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아중은 "하지만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그만큼 장면이 귀엽게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백과 지수는 이 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내비치게 되고 좀 더 가까워지게 된다. 이에 따라 계약 관계로 묶여 있던 동백과 지수의 리얼 로맨스 스토리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귀추가 주목된다.

동백-지수의 '첫 키스신'이 공개되는 '그 바보'9회는 27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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