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이 잇달아 투자에 성공하면서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한때 선두권을 유지하다 몇 번의 판단 착오로 최근 꼴찌로 전락한 이 차장의 선전이 기대된다.

그는 27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S&T중공업을 추가 매수한 이후, 이 가운데 2110주를 팔아 25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날 S&T중공업은 7.14% 오른 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1만5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도 세웠다.

S&T중공업은 최근 기관이 8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수익성 좋은 방위산업 부문의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실적이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게 기관 매수의 이유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점도 방산업체 S&T중공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차장은 이날 매각한 주식 이외에도 S&T중공업 4000주를 보유중이다.

그는 또 진흥기업, SSCP 등을 단기 매매해 수익을 남겼다. 이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전날 -10.76%에서 이날 -5.15%로 크게 개선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