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슈즈 쇼핑 센터 ABC 마트가 영남지역 패션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 동성로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동성로점은 지난 주말인 23, 이색 길거리 퍼포먼스와 개그우먼 김신영씨의 사인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문을 열어 화제가 됐다. 김신영씨의 사인을 받기위해 몰려든 팬들은 1500여명에 이르렀다.


대구지역에 두 번째로 문을 연 동성로점은 지난 2006년 오픈한 대구점과 같은 직영점으로 지상 2, 2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며, 가두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마케팅부 프로모션팀의 장문영 팀장은“ABC 마트 대구점은 주변 상권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지난 3년간 월 평균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고객의 수요를 분담하려는 취지로 같은 지역에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패션슈즈와 아웃도어, 등산화, 샌들 등 2000여종의 신발과 의류를 판매하는 ABC 마트는 중심 상권 매장에 고객들의 수요가 과도하게 밀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서울 명동과 부산 서면에도 직영점 2개 지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압구정 1호점을 오픈하면서 한국에 들어온 ABC마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1100억원에 이르렀으며 올 말까지 신규 매장을 71개로 늘리고 2011년까지 25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