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원 KOICA 이사장(62)은 1947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1974년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그 해 외무고시(8회)에 합격한 후 외교부 경제협력 1과장과 경제국 심의관,캐나다 토론토 총영사,알제리 대사 등을 지냈다. 알제리 대사 시절인 2005년엔 《알제리 2028년 부자나라 부자국민》이라는 책을 냈다. 경제협력 분야에 경험과 역량이 풍부해 국제 협력단을 이끄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 후배로 사회 진출 후 소망교회를 다니면서 이 대통령을 알게 됐다.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였을 때 선거 캠프에 합류해 정책참모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대선 기간 중이던 2007년 10월 초 이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간의 면담을 주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의전팀장으로 일했다. 서울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직을 거친 후 작년 5월 외교통상부 산하 기관인 KOICA의 제8대 총재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