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업용 모기지 부실, 금융위기 재발 최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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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위스 S&P 이사
"최근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상업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부실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위스 이사는 22일 뉴욕 본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스 이사는 "실업자 급증에 따라 사무실 수요가 계속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상업용 모기지 부실이 커지면 지방은행 등 미 금융사들이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는 상환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모기지 규모가 많지 않지만 내년에는 수조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신용카드 부실은 은행들이 감내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위스 이사는 세계경제의 또다른 잠재 불안 요인으로 유럽 대형은행의 부실을 꼽았다. 미국 경제와 관련,"곤두발질치던 경기하강은 멈췄고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소비위축으로 인해 경제가 완전 정상화되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채정태 S&P 한국대표는 "세계경제 침체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위스 이사는 22일 뉴욕 본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스 이사는 "실업자 급증에 따라 사무실 수요가 계속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상업용 모기지 부실이 커지면 지방은행 등 미 금융사들이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는 상환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모기지 규모가 많지 않지만 내년에는 수조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신용카드 부실은 은행들이 감내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위스 이사는 세계경제의 또다른 잠재 불안 요인으로 유럽 대형은행의 부실을 꼽았다. 미국 경제와 관련,"곤두발질치던 경기하강은 멈췄고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소비위축으로 인해 경제가 완전 정상화되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채정태 S&P 한국대표는 "세계경제 침체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