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것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충격과 애도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리랑카를 방문 중인 반 총장은 24일 성명에서 "스리랑카 방문 중에 접한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권양숙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이 사랑했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는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다양한 개혁 조치들을 취하고 진전된 사회를 만드는 길을 닦은 노 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노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기 이전, 노 전 대통령 임기 중 대통령 외교보좌관에 이어 외교통상부 장관을 맡았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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