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미국 종합 에너지 장비 업체인 드레서-랜드와의 협력으로 LNG(액화천연가스)선용 터보기기 사업이 가시화됐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27%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이 드레서-랜드와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관련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삼성테크윈의 LNG선용 터보기기 사업이 가시화됐고, 이 회사가 국내 유일한 업체라는 점 등에 미뤄 두자릿수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NG 수요는 유가 상승 등으로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LNG선과 LNG-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 발주도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이 개발 중인 LNG선용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매출이 오는 2011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관련제품의 매출을 오는 2011년 2000억원, 2012년 6000억원 등으로 예상 실적에 반영했고 영업이익률은 2011년 9%, 2012년 이후 12%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