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증시가 변동성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추격매수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22일 "주가가 연고점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거래량은 점점 줄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시각이 반영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 3월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넘으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지난주 미국 소매판매와 주택착공·건축허가 등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시장의 의심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주택관련 지표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금융시장의 안정이 실물시장으로 전이되는 모습이 확인돼야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 연구원은 "새로운 추세가 만들어지기까지 에너지 응집 과정이 필요하다"며 "변동 구간에서 추격매수하기보다 주가가 조정을 받을때 비중을 확대하고 상승할 때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좋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