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대표 최기현)의 자회사인 대만 게임포털 스카이엔터테인먼트가 홍콩 증시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글로웍스에 따르면 스카이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게임 포털 사이트(Crazy.com.tw)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게임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지난해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스카이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5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게임업체인 스카이엔터테인먼트가 홍콩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홍콩시장의 매력도가 더 높기 때문. 홍콩 게임시장은 한국, 일본, 대만업체가 75%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이들 세 나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홍콩 게임 시장 규모는 소프트웨어 부문만 이미 연간 7500만 달러를 넘어설 정도이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스카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중화권내의 투자제안도 몰리고 있다고 글로웍스측은 전했다.

글로웍스측은 "대만내 상장도 가능하지만 좀 더 규모있는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카이엔터테인먼트의 실적 호전이 계속되고 있어 상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기현 글로웍스 대표는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스카이엔터테인먼트(지분율 47.9%) 등 기 투자된 자산의 가치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자산가치 상승을 토대로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는 대규모 흑자전환을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