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루(妓樓) 풍경-1

기생이 놀러온 손님에게 물었다.

"서방님이 여기서 이렇게 즐겁게 노시는 동안 마나님은 댁에서 혼자 쓸쓸하시겠어요. "

그러자 손님,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무슨 소리.그 사람 혼자가 아닐세."

"어머, 어째서 마나님이 혼자가 아니란 말씀이세요?"

"이 사람아, 잘 생각해 보게.그 사람이 혼자였다면,이렇게 나를 내보내 줄 턱이 없지 않은가. "



<소부(笑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