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추가상승 위해선 '2단계 추진체' 필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얼마 전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을 무렵 각국 언론들은 2단과 3단 추진체가 분리됐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추진체 분리 여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기술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증시 상황도 연초부터 지금까지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2단계 추진체(새로운 촉매)가 필요한 시점이다. 3월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줄 이은 기업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삼성전자 LG화학 효성 LG텔레콤 KTF 등 정보기술(IT) · 화학업체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으로 시장은 긍정의 힘이 넘치는 분위기다. 실적발표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이 지난 3월 말 이후 1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점도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연초부터의 상승 국면을 이어갈 새로운 촉매가 필요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난 3월 말 이후 높은 주가수익률을 보인 근거였던 '기업실적' 부문이 실제로는 다를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실제 발표된 수치를 집계해 본 결과 주가 하락기였던 작년 말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하향이 상당 부문 진행됐던 시점과 비교해 보면 적자 예상을 뒤엎고 6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3월 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미달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야구에서 완벽한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듯 긍정적인 분위기에 앞서나가기보다 현실에서의 중심을 잡는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기다. 증시 상승의 2단계 추진체가 될 새로운 촉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때로 생각된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
추진체 분리 여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기술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증시 상황도 연초부터 지금까지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2단계 추진체(새로운 촉매)가 필요한 시점이다. 3월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줄 이은 기업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삼성전자 LG화학 효성 LG텔레콤 KTF 등 정보기술(IT) · 화학업체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으로 시장은 긍정의 힘이 넘치는 분위기다. 실적발표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이 지난 3월 말 이후 1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점도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연초부터의 상승 국면을 이어갈 새로운 촉매가 필요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난 3월 말 이후 높은 주가수익률을 보인 근거였던 '기업실적' 부문이 실제로는 다를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실제 발표된 수치를 집계해 본 결과 주가 하락기였던 작년 말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하향이 상당 부문 진행됐던 시점과 비교해 보면 적자 예상을 뒤엎고 6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3월 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미달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야구에서 완벽한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듯 긍정적인 분위기에 앞서나가기보다 현실에서의 중심을 잡는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기다. 증시 상승의 2단계 추진체가 될 새로운 촉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때로 생각된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