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철스크랩(고철)의 수출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일본 관동철원 협동조합이 12일 실시한 5월 철스크랩 수출 입찰 결과 평균 낙찰가격은 H2 기준 1톤당 2만3615엔으로 전월대비 9% 올랐다”며 “이는 작년 9월 이래 최고치”라고 보도했다.

5월의 철스크랩 입찰 결과 낙찰은 3만2000톤, 응찰은 14만톤을 넘어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영향을 받아 중국 철강회사들의 수입량이 늘어 가격이 상승했다”며 “무역회사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거래 문의도 많다”고 전했다. 또 “아시아 지역의 철스크랩 발생량이 줄었다”며 “계속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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