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3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장중 하락하기도 했지만 상승반전해 9.55포인트(0.10%) 오른 9308.16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실적을 발표한 히타치와 닛산의 명암이 엇갈렷다. 대규모 손실 전망을 내놓은 히타치는 10% 가까이 하락했지만, 전망치보다 개선된 실적 전망을 발표한 닛산은 5.49% 상승했다.

히타치는 12일 2008회계연도에 7873억엔 적자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올해에도 2700억엔 손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닛산도 12일 장 마감 후 2008회계연도에 연결기준 2337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닛산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9년 이후 9년만의 일로 신차판매 감소와 엔화 강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닛산은 올해 연결 영업손실을 1000억엔으로 전망하며 전문가 전망치인 2385억엔 손실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0.90% 오른 6490.23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출발해 0.21% 빠진 1만7118.24를 나타내는 중이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오른 2619.02를 기록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20% 하락한 1400.73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