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보고와 보고서의 홍수 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직장인들. 과연 회사에서 직장인들은 보고서를 얼마나 쓰고 있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kr)와 공동으로 직장인 1천 21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보고서 작업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2.0회 보고서를 쓰고 있고, 한번 보고서를 쓰는 데 보통 2.6시간(2시간 36분 가량)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결국 직장인들은 하루에 약 5.2시간(5시간 12분)을 보고서를 쓰는 데 소모하고 있는 셈이다. 하루 일과를 8시간으로 봤을 때 65.0% 가량을 보고서 쓰는 데 보낸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작성횟수가 많았고, 과장급이 가장 공 들여 작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 작성횟수를 살펴보니 남성이 2.1회로 1.9회로 집계된 여성보다 약 0.2회 많았다. 한번 작성하는 데 드는 시간은 과장급이 3.2시간으로 나타나, 제일 오래, 공 들여 작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보고서 작업은 직장인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었다. ‘보고서 작업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물은 결과, 전체의 62.3%가 ‘그렇다’고 답한 것.
직장인들은 보고서 쓰는 능력이 직장에서의 성공과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보고서 작성능력과 직장 내 성공과의 상관관계를 물었더니 77.7%가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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