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건설 기능인의 자긍심 고취와 우수한 건설 기능인력 양성 촉진을 위해 지난 8일 충북 음성의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개최한 제17회 건설기능경기대회에서 거푸집 미장 방수 등 14개 직종에서 1~3위에 입상한 70명의 우수 기능인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거푸집 이종찬(다슬건설) △건축목공 윤관중(아이템) △미장 김민수(연흥종합건설) △조적 우상명(대도엠알티) △철근 최형기(반도건설) △타일 선 신(강문건설) △배관 서판기(대영기계설비) △전기용접 황재동(태영건설) △도장 박종선(태완건설) △측량 박종필(한양) △조경 조영선(푸른세상) △전산응용토목제도 서재은(코센) △실내건축 이은혜(자스터) △방수 김재섭씨(화성방수) 등 14명이 각 분야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참가선수 중 최고령자와 최연소자로 기록됐던 이은호씨(69 · 이화공영)와 정아령씨(20 · 미성건축디자인)가 나란히 3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측량분야에 출전한 박종필씨(한양)는 100점 만점에 만점을 받아 대회 최고득점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대회장 상패와 상금(1위 100만원,2위 70만원,3위 50만원)이 각각 수여되고 국가 기술자격법에 의한 기능사 자격시험면제 및 국내외 산업연수 혜택이 부여된다. 각 종목 1위 입상자는 전국기능대회 참가자격도 주어진다. 시상식은 5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