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에 이어 송도에서도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문을 연 견본주택엔 주말에만 3만여명에 달하는 내방객이 다녀가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8일 문을 연 송도의 한 견본주택 현장입니다. 평일 오전 궂은 날씨에도 적지 않은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포스코건설은 84㎡부터 154㎡에 이르는 아파트 548가구를 공급하고 이번주부터 청약에 들어갑니다. 3.3㎡당 분양가는 1천2백만원에서 1천3백만원이며, 송도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습니다. 일부 수요자들은 최근 달라진 분양시장에 대해 적지 않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많이 침체됐으니깐 이제는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죠." "저도 약간의 분위기를 탄다고 할까요. 안 하면 왠지 손해볼 것 같아서 이렇게 관심을 갖고 보러 왔어요." 수요자들의 시장회복 기대감과 정부의 규제완화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 역시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예전에 규제속에 있던 부동산 시장때와 비교해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에 투자자나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상당한 메리트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방문한 실수요자들 역시 비슷한 반응입니다 "실수요입장도 있지만, 투자가치를 생각하게 되죠." 청라지구에서 시작된 분양시장 열기가 송도로 이어지면서 향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