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공장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을 우려,프리미엄 모델 생산라인 한곳을 유럽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FT는 현대차가 해외공장 이전을 검토한 것은 잦은 노동 분규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이달 인도 총선 열기가 가열되면서 노동문제가 총선 이슈로 제기됐고 종업원 1만명의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현대차 공장까지 불똥이 튀어 파업이 발생했다.라지브 미트라 현대차 인도법인 대변인은 “파업으로 당초 목표생산량을 맞출 수 없게 돼 생산 시설 일부를 유럽 공장 중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수출전략 차종인 ‘i20’생산을 유럽으로 이전하는 것이 유력하며 이번 분기중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12만대의 ‘i20’차량을 생산,이가운데 8만대를 유럽으로 수출할 예정이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