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가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을 학생들의 '스펙'(취업에 필요한 자격) 평가 항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테샛은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경제신문과 국내 저명 경제 경영학자들이 개발한 시험으로 대학에서 토익 토플처럼 공인자격증으로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외대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재학생의 성적 및 교내외 활동 등을 점수화해 인증하는 '경력관리DB 시스템'에 테샛을 주요 지표로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교 성적,외국어 능력,전공 자격증,사회봉사 실적,정보화 능력,해외연수 실적,인턴십,수상 실적 등 학생들이 갖춘 '스펙'을 평가해 백분율로 환산한 점수를 산출한 뒤 이를 기업 등에 제공,채용에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