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황금연휴 실적 기대에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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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닷컴용)유통업계,‘황금연휴’ 매출 실적 기대 못미쳐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불황속에 맞은 5월 황금연휴(1~5일)에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의 1~5일 매출(기존점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5.8%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이 5.8%(센텀시티점 포함시 16.3%)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은 4.0%(스타시티점과 아울렛 2개점 포함시 9.6%),현대백화점은 3.0% 각각 증가했다.이는 백화점 3사의 지난달 매출 증가율(2.7~5.4%)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상품군별로는 명품과 화장품,아웃도어 등은 매출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의류 부문은 여전히 부진했다.롯데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이 37.6% 증가,고신장세를 이어갔고 화장품이 28.2%,아웃도어는 23.8% 각각 신장했다.하지만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여성의류는 2.0%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들어 백화점 매출 호조에 기여해온 외국인 관광객 매출도 황금연휴 기간에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쳐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낮아졌다.
신세계백화점 충무로 본점의 경우 1~5일 외국인 매출 비중이 4.9%로 지난달(5.1%)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지난 2월 9.7%와 3월 7.1%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도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이 10.1%로 지난달 11.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김상민 신세계백화점 과장은 “최근 원화가치 상승으로 환율 효과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형마트들도 1~5일 매출이 1~2%대로 지난달과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했다.이마트가 1.4% 증가했고 홈플러스는 1.0%,롯데마트는 1.8% 각각 신장하는 데 그쳤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불황속에 맞은 5월 황금연휴(1~5일)에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의 1~5일 매출(기존점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5.8%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이 5.8%(센텀시티점 포함시 16.3%)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은 4.0%(스타시티점과 아울렛 2개점 포함시 9.6%),현대백화점은 3.0% 각각 증가했다.이는 백화점 3사의 지난달 매출 증가율(2.7~5.4%)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상품군별로는 명품과 화장품,아웃도어 등은 매출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의류 부문은 여전히 부진했다.롯데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이 37.6% 증가,고신장세를 이어갔고 화장품이 28.2%,아웃도어는 23.8% 각각 신장했다.하지만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여성의류는 2.0%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들어 백화점 매출 호조에 기여해온 외국인 관광객 매출도 황금연휴 기간에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쳐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낮아졌다.
신세계백화점 충무로 본점의 경우 1~5일 외국인 매출 비중이 4.9%로 지난달(5.1%)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지난 2월 9.7%와 3월 7.1%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도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이 10.1%로 지난달 11.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김상민 신세계백화점 과장은 “최근 원화가치 상승으로 환율 효과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형마트들도 1~5일 매출이 1~2%대로 지난달과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했다.이마트가 1.4% 증가했고 홈플러스는 1.0%,롯데마트는 1.8% 각각 신장하는 데 그쳤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