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지난 일주일 동안 1.69%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7% 올랐다. S&P500지수도 1.30% 뛰었다.
신종 플루가 침체된 세계경제에 또다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의 반등 신호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애플, 아마존닷컴 등 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 스트레스 테스트 7일 결과 발표
이번 주 뉴욕증시의 향방은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자본 충실도 평가)' 결과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당국은 당초 예정보다 늦춘 7일 19개 대형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대부분의 은행조직이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BOA와 씨티그룹 등 몇몇 은행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자본금 부족액이 수십억달러에 달하고 씨티그룹도 100억달러까지 자본금을 확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일 발표될 민간고용동향과 8일 발표 예정인 실업률 등 고용부문의 지표도 관심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4월에 58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수치다.
◆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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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상무부 3월 건설지출
NAR 3월 주택매매계약
5월 6일 ADP 3월 민간고용동향
5월 5일 ISM 4월 서비스업지수
5월 7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노동부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5월 8일 노동부 4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노동부 4월 실업률
노동부 4월 시간당임금 증가율
상무부 3월 도매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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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미국 주요 실적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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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크래프트푸드, 월트디즈니
5월 6일 푸르덴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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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