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가 끝나자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열리는 '아시아 퍼시픽 리더스 포럼' 행사 참석차 5일 출국한다. 6일 있을 강연 주제는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한 · 미 우호증진 방안 등이다. 박 전 대표는 6일 특강을 시작으로 7일 실리콘밸리 방문,8일 교민간담회 등의 일정을 마친 뒤 11일 귀국한다. 이번 방미 일정에는 이례적으로 서상기 안홍준 유정복 이계진 유재중 이정현 이진복 이학재 의원 등 측근들이 대거 동행한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9~19일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8~27일 호주 뉴질랜드를 방문해 한 · 호주 자유무역협정(FTA)과 자원외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6~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케냐 이집트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해 자원외교를 벌인다.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19~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건국 60주년 기념 한중 미술전시회'에 참석한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중국인민외교학회의 초청으로 4일부터 4박5일 동안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데 동행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