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권업계 지각변동…미쓰이스미토모·다이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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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제치고 1위
최근 일본 증권업계에서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실해진 일부 증권사를 대형 금융사들이 잇따라 인수하거나 제휴를 추진하는 등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일본 3위 은행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은 증권업계 2위인 다이와증권과 포괄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특히 개인영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업 인수 · 합병(M&A) 중개와 주식 · 채권 인수 등 법인영업 부문에선 이미 다이와증권SMBC라는 합작 증권사를 운영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앞서 미국 씨티그룹의 일본 내 자회사인 닛코코디얼증권을 사들이기로 한 상태다. 미쓰비시UFJ나 미즈호파이낸셜 등 은행업계 1,2위 그룹에 비해선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미쓰이스미토모가 증권업 강화에 적극 나선 양상이다. 미쓰이스미토모 산하 증권사인 SMBC프렌드증권의 예탁자산은 총 37조엔으로 업계 3위지만 다이와증권까지 가세하면 77조엔으로 불어 증권업계 1위인 노무라홀딩스(58조엔)를 제치고 업계 최강자로 올라서게 된다.
미쓰비시UFJ증권은 미 모건스탠리의 일본법인을 내년 3월까지 통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 내 2위인 다이와증권을 위협하는 3위 증권사로 떠오른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모건스탠리의 우선주 90억달러어치를 인수했다.
미쓰비시UFJ는 앞으로 보통주 전환을 통해 모건스탠리의 지분 약 20%도 확보할 예정이다.
미쓰비시UFJ증권은 채권 인수에는 강한 반면 M&A 자문과 주식 인수 등에는 약하다. 때문에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제휴함으로써 M&A 중개업무 등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 3위 은행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은 증권업계 2위인 다이와증권과 포괄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특히 개인영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업 인수 · 합병(M&A) 중개와 주식 · 채권 인수 등 법인영업 부문에선 이미 다이와증권SMBC라는 합작 증권사를 운영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앞서 미국 씨티그룹의 일본 내 자회사인 닛코코디얼증권을 사들이기로 한 상태다. 미쓰비시UFJ나 미즈호파이낸셜 등 은행업계 1,2위 그룹에 비해선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미쓰이스미토모가 증권업 강화에 적극 나선 양상이다. 미쓰이스미토모 산하 증권사인 SMBC프렌드증권의 예탁자산은 총 37조엔으로 업계 3위지만 다이와증권까지 가세하면 77조엔으로 불어 증권업계 1위인 노무라홀딩스(58조엔)를 제치고 업계 최강자로 올라서게 된다.
미쓰비시UFJ증권은 미 모건스탠리의 일본법인을 내년 3월까지 통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 내 2위인 다이와증권을 위협하는 3위 증권사로 떠오른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모건스탠리의 우선주 90억달러어치를 인수했다.
미쓰비시UFJ는 앞으로 보통주 전환을 통해 모건스탠리의 지분 약 20%도 확보할 예정이다.
미쓰비시UFJ증권은 채권 인수에는 강한 반면 M&A 자문과 주식 인수 등에는 약하다. 때문에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제휴함으로써 M&A 중개업무 등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