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태웅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풍력업체들의 수주취소에 따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태웅은 대규모 신규설비(15,000t)을 통한 매출확대, 원자력발전 비중확대, 양호한 재무구조 등을 바탕으로 가장 매력적인 단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6.1%와 57.0% 증가한 1801억원과 30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287억원을 웃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 대형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긍정적인 환율효과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