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가 베스텍컴홀딩스로 사명을 바꾸고 21일 재상장된다.

채현종 베스텍컴홀딩스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재무 구조 조정이 마무리됐고 신규 사업인 나노바이오 및 전자금융솔루션 사업을 통해 제2의 창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에 건축PHC파일과 세계건축물 미니어처 테마파크 사업이 주력이었으나 신성장 동력의 필요성에 따라 신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전자금융솔루션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구매카드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글로페이베스텍컴과 공동으로 이 시스템을 통한 전자결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베스텍은 이미 대만의 대신뱅크와 사업을 시작했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 B2B 기업인 중국의 알리바바와 금융결제시스템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비자 카드사 아태본부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채 대표는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는데 반해 온라인 결제수단은 아직 초보단계"라며 "당사는 국가내 로컬 거래 뿐 아니라 비자카드 결제망을 이용해 국가간 수출입 결제시 사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안정적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텍은 지난해 인수한 ㈜바이테리얼스를 통해 나노바이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치료용 줄기세포가 목적대로 치료되고 있는지 여부를 추적할 수 있는 줄기세포 추적기술을 이용한 나노물질 개발로 수익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