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소득은 총 265만달러(약 35억3000만원)에 달했다.

미 백악관은 연방세금 신고 마감일인 15일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여사의 이 같은 세금신고 내역을 공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부부 공동명의로 제출한 신고서에서 지난해 265만6902달러의 소득을 올렸으며 연방소득세로 85만5323달러，일리노이주 소득세로 7만7883달러를 각각 납부했다고 밝혔다.37개 자선단체에 대한 기부금도 17만250달러였다.

백악관은 총 수입 가운데 247만9648달러가 오바마 대통령의 저서인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담대한 희망’을 판매한데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두 책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장기간 오르기도 했다.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2007년에도 두 책의 판매에 힘입어 소득이 420만달러에 달했다.현재 미 대통령의 공식 연봉은 40만달러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