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공기업 선진화 등의 개혁 속도를 늦출 수 없단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작은 정부를 지항하는 동시에 개혁 속도 또한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 혁신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와 정부 규제 완화와 같은 공공부분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 위기를 맞아 발등의 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기 이후를 대비해 체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민간에 대한 정부의 불필요한 간섭을 크게 줄이는 한편 민간부분도 현재의 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탈바꿈이 필요합니다." 공공개혁으로는 공기업 통폐합과 정부 규제 완화, 정부조직 축소 등 5개 과제를 민간부문에서는 녹색성장과 서비스ㆍ노사관계 선진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박 수석은 특히 개혁 속도에 대해,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는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인 만큼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배제해야 한다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경제 위기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R&D 연구 등의 속도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 지금같은 위기때에는 R&D 결과를 빨리 시장에 내놓고 다듬어서 위기 이후 세계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언젠가는 좋은 시절이 오겠지하고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해결방법을 생각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 현실적인 낙관주의자입니다." 한편 이 날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는 스웨덴의 개혁 사례를 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창의적 사고를 막는 교육 개혁이 한국의 가장 근본적인 숙제라고 조언했습니다.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 " 비판적인 사고방식과 생각의 자유를 허용해야 합니다.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수록 더 많은 창안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바리외 대사는 또 스웨덴에서는 이미 인턴십 등 일자리나누기를 위한 공공과 민간 부문의 지원이 정착돼 있다며 최근 잡셰어링에 움직임에 대해 공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