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천해수욕장 3지구 개발사업의 중심에 머드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보령시는 최근 머드랜드 프로젝트 사전 타당성 용역 제안 요청서를 심사한 결과 ㈜여가공간 연구소(대표 최순호), 디이파트너스(대표 이상대)를 선정하고 코트라 및 충남도와 함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7만 3000여㎡에 들어서게 되는 머드랜드는 앞으로 중앙에 머드축제 주 행사장으로 사용할 머드광장과 5층 규모의 머드뷰티센터와 머드플레이, 우측에는 머드플로팅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40층 규모의 머드콘도미니엄, 좌측에는 복합기능을 갖춘 30층 규모의 고급 부티크 호텔 조성을 컨셉으로 추진한다.

대천해수욕장의 랜드마크가 될 머드랜드가 들어서게 되면 세계 4대 축제의 반열에 오른 보령머드축제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미용과 건강 웰빙을 추구하는 지구촌 머드 매니어들을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용역은 지난 1월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외국인투자유치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1억 6000만 원을 지원받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충남도, 보령시가 공동 추진한다.

머드랜드 프로젝트는 오는 7월 중순까지 시설배치 기본계획과 관계법령 검토 등 세부계획 용역을 마무리 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보령=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