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은 국내외 리더들이 참여해 국가 발전과 기업 성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다. 2006년 '대한민국 혁신포럼'이란 이름으로 처음 열린 뒤 매년 정부 관계자,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지방자치단체장,주한 외교사절 등이 대거 참여해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은 미국의 국가경쟁력위원회를 모델로 창립됐다. 국가경쟁력위원회는 미국의 국가혁신 정책을 제시하고 정부의 정책 수립 및 집행의 토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도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한 방안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 2월 처음 열린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은 정부 · 기업 · 시민사회가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했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비롯 정부와 기업 사회단체 등 각 부문의 혁신 리더 500여명이 참석해 혁신활동을 확산시키고 포럼을 정례적으로 열기로 결의했다.

2008년부터는 국제적 인사가 대거 참석하면서 명칭도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으로 바꿨다. 세계인의 눈을 통해 우리의 경쟁력을 냉철히 진단하자는 취지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