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섬, 8거래일 연속 상승…25%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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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TIME), 마인(MINE)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의류업체 한섬이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 가량 뛰었다.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한섬은 전 거래일보다 3.10%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섬 주가는 지난 10일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만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 1만600원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섬이 불황 속에서 비교적 선전한 실적을 거둬 이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주가가 너무 낮았던 상태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3% 가량 증가한 130억∼135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내수 패션업체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고객 충성도가 높아 판매가를 높일 수 있었고, 한섬 유통망의 80%에 달하는 백화점 업황이 호조세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한섬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각각 6.7배, 0.9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올해 수익 예상 등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해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경기소비재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양호하고, 시장 대비 덜 오른 가치 대비 저평가주들에 대한 종목 찾기 장이 됐고, 이에 따라 패션주 가운데 한섬을 분석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계열사 한섬커뮤니케이션이 최근 한섬 주식을 사들인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섬은 한섬커뮤니케이션이 지난 7∼9일 장내 매수를 통해 한섬 주식 총 7만9070주를 추가 취득, 보유지분율이 1.07%(26만4540주)로 높아졌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한섬은 전 거래일보다 3.10%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섬 주가는 지난 10일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만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 1만600원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섬이 불황 속에서 비교적 선전한 실적을 거둬 이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주가가 너무 낮았던 상태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3% 가량 증가한 130억∼135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내수 패션업체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고객 충성도가 높아 판매가를 높일 수 있었고, 한섬 유통망의 80%에 달하는 백화점 업황이 호조세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한섬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각각 6.7배, 0.9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올해 수익 예상 등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해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경기소비재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양호하고, 시장 대비 덜 오른 가치 대비 저평가주들에 대한 종목 찾기 장이 됐고, 이에 따라 패션주 가운데 한섬을 분석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계열사 한섬커뮤니케이션이 최근 한섬 주식을 사들인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섬은 한섬커뮤니케이션이 지난 7∼9일 장내 매수를 통해 한섬 주식 총 7만9070주를 추가 취득, 보유지분율이 1.07%(26만4540주)로 높아졌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