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3일째·코스닥 6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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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사흘째 코스닥은 엿새째 상승하면서 오늘 하루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취재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먼저 시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힘겹게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해 장중 한때 1350선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삼성전자 등 주요 IT기업의 1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부담감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22포인트 오른 1338.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이 사면서 코스피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시장이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여기에 어닝시즌까지 다가오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점치기가 어려운 시점이 됐습니다.
수급상황도 짚어보죠?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오늘만 3982억원, 사흘간 1조1천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장중 내내 매도와 매수를 거듭했던 개인도 오후 사자로 돌아서 114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을 받아내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기관은 오늘도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벌써 6일째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섰는데요.
오늘 기관은 모두 521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사흘로 치면 1조2600억원을 순매도해 같은 기간 1조1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살펴보죠. 500선을 돌파했죠?
코스닥 지수가 6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500선을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8월21일 이후 8개월만에 500선을 다시 탈환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3.97포인트 오른 507.23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지난해 10월 28일 245.06까지 추락했던 코스닥은 불과 4개월 반만에 100% 넘게 오르면서 과열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500 돌파를 전체 매매비중의 90%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급이 좋아진만큼 단기간에 상승흐름이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가온 어닝시즌에 실적에 따른 부담은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스닥의 상승과 더불어 개인들의 직접투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해 펀드로 큰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를 선택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증시가 살아나면서 신규 상장 기업들의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는데요.
지난달 말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는 한 중국 기업을 최은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앞서 보도에서처럼 신규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IPO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의태기자입니다.
증시가 숨가쁘게 달려오면서 앞으로의 움직임이 더욱 관심이 가는 시점이 왔는데요.
전문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Q1) 오늘 증시 분석, 이번주 증시 전망
Q2) 코스닥 단기 전망
원·달러 환율은 소폭 떨어졌죠?
당초 오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금 역송금에 대한 우려로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는데요.
하지만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수하고 국내기업의 인수대금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4원 하락한 132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원 오른 채 거랠 시작해 한때 134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31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4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한 점을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하락을 기대했던 은행권이 오히려 환율이 내리자 매물을 내놓은 점도 환율 하락의 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