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해 배당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미래에셋맵스 등 올해 계열사 배당금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회장이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에게 배당하는 차등배당을 결정했다"며 "배당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3월 결산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 회계연도 순익은 1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54.3%인 박 회장 지분과 최근 3년간 배당성향을 감안할 때 이번에 박 회장이 포기한 배당금은 2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박 회장은 또 79.81% 지분을 보유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 계열사 배당금도 받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현주 회장의 이번 결정은 '인사이트'를 포함한 펀드 수익률이 안 좋은 상황에서 투자자들과 고통을 나눈다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