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3주 연속 상승세…오름폭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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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아파트 값 0.14% ↑
서울 집값이 3주 연속 상승했으며 오름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전체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형세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4% 올랐다. 3월 셋째주에 0.03%로 반등한 이후 지난주에는 0.06%가 오른 데 이어 3주째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상승률도 높아졌다.
아파트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은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만 놓고 보면 이번 주에 0.59%가 올랐고 재건축을 제외한 수치는 0.08%에 그친다.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서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용적률을 250%까지 높일 수 있게 된 5층 이하 저층 단지들의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42㎡형이 7억3500만원에 거래되면서 매도호가가 7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강동 고덕주공과 둔촌주공도 2000만~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울의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재건축 아파트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고덕시영 고덕주공 등 저밀도 재건축 단지가 있는 강동구는 이번 주 0.77%가 올랐다. 강남구도 개포시영 개포주공 등의 영향으로 0.33%가 상승했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한 매수자들이 움직임에 나서면서 가격이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출금리 하락과 규제완화 방침이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되지만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1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4% 올랐다. 3월 셋째주에 0.03%로 반등한 이후 지난주에는 0.06%가 오른 데 이어 3주째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상승률도 높아졌다.
아파트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은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만 놓고 보면 이번 주에 0.59%가 올랐고 재건축을 제외한 수치는 0.08%에 그친다.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서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용적률을 250%까지 높일 수 있게 된 5층 이하 저층 단지들의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42㎡형이 7억3500만원에 거래되면서 매도호가가 7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강동 고덕주공과 둔촌주공도 2000만~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울의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재건축 아파트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고덕시영 고덕주공 등 저밀도 재건축 단지가 있는 강동구는 이번 주 0.77%가 올랐다. 강남구도 개포시영 개포주공 등의 영향으로 0.33%가 상승했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한 매수자들이 움직임에 나서면서 가격이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출금리 하락과 규제완화 방침이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되지만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