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이 부동산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은 지난 1일 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했다. 삼성생명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는 인채권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하고 본부 내 3개 팀을 만들었다. 직원은 상당수 삼성생명에서 부동산매매나 관리,세무 관련 업무를 경험한 사람들로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투신은 그동안 부동산이나 특별자산펀드는 내놓지 않고 전통적인 주식형이나 채권형만 운용해 왔다.

삼성투신은 올 상반기 시장조사를 거쳐 하반기 중 부동산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임대형 부동산펀드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이 사업다각화를 위한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