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음료]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커피음료 경쟁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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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커피음료 시장은 20%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음료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에 맞춰 음료업체들도 올 들어 커피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특히 원두캔커피와 같은 프리미엄 커피와 저가형 테이크아웃(take-out) 커피가 올해 커피 음료 시장을 이끌 두 동력으로 꼽힌다.
불황에도 프리미엄 커피를 선호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원두 캔커피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00억원 시장이 올해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원두 캔커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원두 캔커피 판매가(275㎖ 기준)는 1500~2000원으로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의 절반 수준인 것도 매력이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가 50% 안팎의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고 '맥심T.O.P'(동서식품),'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남양식품),'네스프라페'(한국네슬레) 등이 추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일 '칸타타 더치블랙'을 새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해 약 20도의 물로 추출했다.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아 블랙 원두커피의 맛을 강조했으며 칼로리 부담도 없는 OKcal제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카페인이 상온수(약 20도)에 잘 녹지 않아 기존 캔커피와 비교할 때 카페인 함량이 절반 정도"라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큰 부담없이 음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웅진식품도 커피전문점 '할리스'와 손잡고 이달 중 원두 캔커피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전문점과 저가형 테이크아웃 커피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국내 커피시장 1위인 스타벅스에 대해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앞세워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맥카페를 내세워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커피전문점보다 20~50% 싼 1000~2000원대의 저가형 테이크아웃 커피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커피를 판매 중인 던킨도너츠도 새 커피메뉴 출시 등 올해 커피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편의점들도 가세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롯데칠성음료와 제휴,1000~1500원짜리 테이크아웃 원두커피 '카페 칸타타'를 취급하는 업소를 100여곳 더 늘릴 예정이다. 60여개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카페 칸타타'는 대학가 · 오피스타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바이더웨이도 현재 1300여개 점포 중 100여개 점포에서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공동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은 1500~2000원짜리 커피를 판매하고 있으며,올 연말까지 이 같은 카페형 점포를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훼미리마트도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원두커피 운영점포 수를 현재 250여개까지 늘렸다. M&M과 스니커즈로 유명한 마스(MARS)사에서 만든 원두커피를 사용하며 원두의 변질을 막기 위해 소량으로 추출 가능한 필터백 형태의 제품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원두커피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훼미리마트는 원두커피를 판매하는 점포를 연말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할리스 · 카페띠아모 등 국내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커피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할리스는 올해 1위 업체 스타벅스 따라잡기에 본격 나섰다. 현재 157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리아의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도 외형 확장에 안간힘이다. 올 연말까지 250개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띠아모는 아이스크림 카페를 통해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함께 '라바짜 커피'를 선보이며 200여개 매장을 열고 커피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랜드그룹도 지난달 1000원짜리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더까페' 창업설명회를 열고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불황에도 프리미엄 커피를 선호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원두 캔커피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00억원 시장이 올해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원두 캔커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원두 캔커피 판매가(275㎖ 기준)는 1500~2000원으로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의 절반 수준인 것도 매력이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가 50% 안팎의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고 '맥심T.O.P'(동서식품),'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남양식품),'네스프라페'(한국네슬레) 등이 추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일 '칸타타 더치블랙'을 새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해 약 20도의 물로 추출했다.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아 블랙 원두커피의 맛을 강조했으며 칼로리 부담도 없는 OKcal제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카페인이 상온수(약 20도)에 잘 녹지 않아 기존 캔커피와 비교할 때 카페인 함량이 절반 정도"라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큰 부담없이 음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웅진식품도 커피전문점 '할리스'와 손잡고 이달 중 원두 캔커피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전문점과 저가형 테이크아웃 커피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국내 커피시장 1위인 스타벅스에 대해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앞세워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맥카페를 내세워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커피전문점보다 20~50% 싼 1000~2000원대의 저가형 테이크아웃 커피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커피를 판매 중인 던킨도너츠도 새 커피메뉴 출시 등 올해 커피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편의점들도 가세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롯데칠성음료와 제휴,1000~1500원짜리 테이크아웃 원두커피 '카페 칸타타'를 취급하는 업소를 100여곳 더 늘릴 예정이다. 60여개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카페 칸타타'는 대학가 · 오피스타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바이더웨이도 현재 1300여개 점포 중 100여개 점포에서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공동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은 1500~2000원짜리 커피를 판매하고 있으며,올 연말까지 이 같은 카페형 점포를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훼미리마트도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원두커피 운영점포 수를 현재 250여개까지 늘렸다. M&M과 스니커즈로 유명한 마스(MARS)사에서 만든 원두커피를 사용하며 원두의 변질을 막기 위해 소량으로 추출 가능한 필터백 형태의 제품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원두커피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훼미리마트는 원두커피를 판매하는 점포를 연말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할리스 · 카페띠아모 등 국내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커피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할리스는 올해 1위 업체 스타벅스 따라잡기에 본격 나섰다. 현재 157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리아의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도 외형 확장에 안간힘이다. 올 연말까지 250개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띠아모는 아이스크림 카페를 통해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함께 '라바짜 커피'를 선보이며 200여개 매장을 열고 커피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랜드그룹도 지난달 1000원짜리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더까페' 창업설명회를 열고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