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매매 귀재 박진섭 "조정 오면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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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매매의 귀재로 잘 알려진 박진섭 메리츠증권 부장은 주식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 가격대가 낮아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관련기사: 한경닷컴 2월 18일자 [수퍼개미 열전]③ 박진섭…'대형주 매매로 왕대박'>
박 부장은 6일 "이번 조정장세는 한 여름에 소나기 오듯 더위를 식히는 정도일 것"이라며 "크게 보면 장이 14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름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조정이 올 때마다 현재 주도주인 금융주, 건설, 기계주 등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넘어서 상승 추세가 좀 더 지속될 수 있겠지만 이번주 내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최악의 상황은 넘어섰다는 안도감 등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앞으로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이 나오게 되면 지수가 다소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박 부장의 전망이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상당 부분을 현금화했다"면서 현재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기대수익률보다 위험도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조정 후 가격이 내려간 종목들을 지켜보다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없다는 점을 우려사항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상승장 지속 여부가 외국인 매수세와 원·달러 환율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박 부장은 "코스피지수가 다섯번의 시도끝에 1200선을 넘었던 것에 비춰 이제 1200포인트가 조정 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세계 각국의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지원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장은 대형주 중심 매매로 실전투자대회 수상 경력을 쌓아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2005년 처음으로 참가한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그는 400%대의 수익을 거둬 3위에 올랐다. 같은 해 한화증권 대회에서는 1202%라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해에 참가했던 삼성증권 대회에서도 2위를 했다.
2006년 다른 실전대회 우승자 2명과 함께 투자자문사를 세우고 대표를 맡기도 했으나, 현재는 본업인 주식 매매로 돌아와 메리츠증권 압구정지점에 근무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박 부장은 6일 "이번 조정장세는 한 여름에 소나기 오듯 더위를 식히는 정도일 것"이라며 "크게 보면 장이 14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름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조정이 올 때마다 현재 주도주인 금융주, 건설, 기계주 등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넘어서 상승 추세가 좀 더 지속될 수 있겠지만 이번주 내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최악의 상황은 넘어섰다는 안도감 등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앞으로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이 나오게 되면 지수가 다소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박 부장의 전망이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상당 부분을 현금화했다"면서 현재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기대수익률보다 위험도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조정 후 가격이 내려간 종목들을 지켜보다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없다는 점을 우려사항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상승장 지속 여부가 외국인 매수세와 원·달러 환율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박 부장은 "코스피지수가 다섯번의 시도끝에 1200선을 넘었던 것에 비춰 이제 1200포인트가 조정 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세계 각국의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지원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장은 대형주 중심 매매로 실전투자대회 수상 경력을 쌓아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2005년 처음으로 참가한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그는 400%대의 수익을 거둬 3위에 올랐다. 같은 해 한화증권 대회에서는 1202%라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해에 참가했던 삼성증권 대회에서도 2위를 했다.
2006년 다른 실전대회 우승자 2명과 함께 투자자문사를 세우고 대표를 맡기도 했으나, 현재는 본업인 주식 매매로 돌아와 메리츠증권 압구정지점에 근무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