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의 지난해 일본 수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하이트는 지난해 일본에 296만5835상자(350㎖×24캔)의 맥주를 수출,전년(135만95상자) 대비 119.7% 증가했고 금액으론 1606만달러(2007년 700만달러)로 129.4%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처럼 일본 수출이 급증한 것은 현지 유통채널 확대와 일본인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 등 현지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하이트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맥주 '맥스'를 '프라임 더 비어'라는 브랜드로 일본에 출시했고 최근 '제3맥주'인 '프라임 드래프트' 등 10여가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3맥주란 맥아를 사용하지 않은 맥주맛 음료와 리큐르를 통칭하는 제품이다. 하이트는 올해 일본 시장에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400만상자를 수출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