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카메라 "DSLR 독자 개발…고성능 디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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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전문기업으로 분리 출범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이 DSLR 카메라 기술을 독자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는 31일 가진 신제품 발표회에서 "광학 기술의 총합인 DSLR 카메라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며 "기술 독립이 중요한만큼 렌즈와 화상처리칩 등을 독자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렌즈 다양성 확보 등을 위한 외부 협력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지만, M&A(인수합병)는 현 경제 사정상 적절치 않은 시점"이라며 "펜탁스사와는 관계를 지속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관계 정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팩트 디카의 경우 프리미엄급 중심 전략으로 가져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양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100달러 정도인 제품을 많이 팔았는데, 올해는 250달러나 300달러짜리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이날 발표회에서 세계 최초의 24mm 초광각 광학 10배 줌, 3인치 대형 AMOLED 스크린 기능을 갖춘 제품 등 모두 1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내세워 올해 컴팩트 디카 판매량 기준 글로벌 점유율 12.5%(지난해 10.4%), 국내 점유율 44%(지난해 35%) 달성이 목표다.
또 이날 내놓은 신제품들은 야간과 설경, 셀프카메라 등 11가지 장면을 자동 인식하는 '스마트오토' 기능과, 셔터속도, 조리개, 노출 등을 조작해 다양한 느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풀매뉴얼 모드', 터치 방식으로 조작하는 햅틱 기능, 자주 찍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스마트 얼굴 인식' 등 기능을 갖췄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를 만드는 것이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제품 철학"이라며 "세계적 경기 침체로 카메라 업계가 모두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독립회사의 전문성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일류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는 31일 가진 신제품 발표회에서 "광학 기술의 총합인 DSLR 카메라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며 "기술 독립이 중요한만큼 렌즈와 화상처리칩 등을 독자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렌즈 다양성 확보 등을 위한 외부 협력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지만, M&A(인수합병)는 현 경제 사정상 적절치 않은 시점"이라며 "펜탁스사와는 관계를 지속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관계 정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팩트 디카의 경우 프리미엄급 중심 전략으로 가져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양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100달러 정도인 제품을 많이 팔았는데, 올해는 250달러나 300달러짜리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이날 발표회에서 세계 최초의 24mm 초광각 광학 10배 줌, 3인치 대형 AMOLED 스크린 기능을 갖춘 제품 등 모두 1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내세워 올해 컴팩트 디카 판매량 기준 글로벌 점유율 12.5%(지난해 10.4%), 국내 점유율 44%(지난해 35%) 달성이 목표다.
또 이날 내놓은 신제품들은 야간과 설경, 셀프카메라 등 11가지 장면을 자동 인식하는 '스마트오토' 기능과, 셔터속도, 조리개, 노출 등을 조작해 다양한 느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풀매뉴얼 모드', 터치 방식으로 조작하는 햅틱 기능, 자주 찍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스마트 얼굴 인식' 등 기능을 갖췄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를 만드는 것이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제품 철학"이라며 "세계적 경기 침체로 카메라 업계가 모두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독립회사의 전문성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일류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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