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추천한 '동부더클래식 진주찾기 주식형펀드'는 펀드시장에서 꾸준하게 주목받고 있는 상품이다. 2006년 설정된 이후 흔들림 없이 수익률 상위권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찾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펀드는 시장에 숨어있는 가치주를 발굴해 초과수익을 노리는 운용전략을 구사한다. 경쟁상품들과 비교해 이 펀드는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가치주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시장상황을 적극 반영한다는 점이다. 탄탄한 팀워크도 이 펀드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펀드가 만들어진 이후 운용팀과 리서치팀의 인력이동이 거의 없다.

업종별 애널리스트와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 간의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면서도 협력작업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점이 가장 돋보이는 경쟁력이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동부자산운용은 2002년부터 책임리서치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대개 중소형 운용사들의 경우 펀드매니저들이 각자 업종을 나눠 맡아 애널리스트 역할도 겸하는 섹터매니저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과 다른 점이다.

이 회사는 주식운용팀과 조사분석팀을 별도로 두고 업무영역을 나눴다.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조사분석팀의 독립성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3월27일 현재 클래스C형 기준으로 누적수익률은 37.03%,연초 이후로는 11.61%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편입 상위종목에 올라 있다. 대형주 비중은 76%,중소형주 비중은 24%로 중소형주 편입이 많은 편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